시사상식

병장 월급 205만원 진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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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월급 205만 원 진짜일까?

내년 병장 월급 205만 원 가능성, 초급 간부 임금 역전 우려 제기

최근 정부와 국민의힘이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기본 방향에 따르면, 내년 군 병장 월급이 최대 205만 원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소식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초급 간부들의 임금과 병장 월급이 역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병장 월급 200만 원 시대

우선 현재 병장의 월급은 125만 원입니다. 내년부터는 150만 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자산형성프로그램(병내일준비지원) 금액도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증가할 계획입니다. 두 가지를 합산하면 병장의 월급은 최대 205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로써 병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2025년 병장 예상 월급
150만 원 + 55만 원
= 205만 원

초급 간부 임금과의 역전 현상

하지만 이런 변화는 군 내부의 초급 간부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초급 간부들의 기본급은 이미 병장의 월급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 하사 1호봉은 187만 7000원
  • 중사 1호봉은 193만 600원
  • 소위 1호봉은 189만 2400원
  • 중위 1호봉은 204만 1400원입니다.

병장의 월급이 205만 원까지 오르면, 일부 초급 간부의 월급과 거의 동일해지거나 오히려 초과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대책은?
단기복무장려금 인상 검토

초급 간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수당)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이미 장교의 장려금은 지난해 900만 원에서 올해 1200만 원으로, 부사관의 경우 75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추가 수당을 통해 초급 간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방침입니다.

군 인력 확보의 어려움

이러한 처우 문제는 군의 초급 간부 인력 확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지원 인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2019년 4만 7874명이었던 지원 인원은 2023년에는 2만 1760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선발 인원도 이에 비례해 감소했으며, 지난해 육군 부사관의 경우 모집 인원 8800명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4000여 명만이 선발되었습니다.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이 필요

허영 의원은 "군 전투력 유지를 위해 초급 간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국가의 처우 개선 방안이 미흡하다"라고 지적하며, 봉급 인상, 주거 여건 개선, 장기복무자 선발 확대 등 초급 간부 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병장 월급 인상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를 둘러싼 초급 간부들의 처우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국방부와 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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